감독님 갤러리

<19일차>

 브라질의 최대명절이자 세계3대 축제중에 하나인 카니발 기간이다.(월~수) 학교는 물론이고 팀 훈련 및 가게들 대부분이 쉰다. 우리는 오전에 자체게임 오후에 하파엘코치를 통해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리프팅으로 시작하여 헤딩, 마무리 슈팅 훈련, 피지컬, 그리고 오늘부터는 새벽훈련이 있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기간이라 훈련의 강도도 강해지고 있다. 한국에 가는 날까지 또한 올 한해 좋은 습관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20일차>

 새벽에 코디네이션 1시간 오전에 하파엘코치를 통해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였고 점심때 슛팅훈련 오후에는 축구 박물관에 갔었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이고 놀라운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들을 박물관에 적어놓았다. 

길거리 축구와 비치싸커를 통해 창의적인 선수가 나온다는 것을 큼지막하게 적어 놓았다. 대부분의 브라질의 선수들은 길거리 축구를 통해 모든 기술과 타이밍을 익히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익혔다. 

 놀라운 것은 18세 나이이고  축구를 한번도 배운적 없는아이인데 2부리그 프로 계약을 한 선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바로 경기를 보러 갔었다. 파벨라(빈민가)에서 길거리 축구만 한 아이인데 그 어떤 선수들보다 번뜩이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우리팀에도 조금의 변화를 주고자 한다. 제자들에게 설명을 했지만 조금의 차이가 많은 변화를 일으키기에 우리팀부터 좋은 것을 시도할 것이다. 

-부상자-

* 송시온 - 한국에서의 페렴 증상이 아직있다.

              병원을 한번더 갔었는데 역시나 이상은 없다면서 운동하는 데에도 지장을 주지 않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하였다. 다만 피곤하면 저녁에 기침을 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약을 꾸준히 먹으면 된다고 하였다.

* 김하랑 - 역시나 한국에서 햄스트링이 있었는데 아직 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훈련중 근육이 아프다하여 병원에 다녀왔다.                 

              엑스레이와 피검사등을 해보았는데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았고 근육이 놀란 수준이라고 하였다. 

              훈련은 2~3일 휴식을 취하도록 할 것이고 햄스트링 강화 운동을 시키고 있다.